학교 사례로 살펴보는 시간표전문가의 반편성 Part 3
이동수업이 기본인 2학년에서 선택과목 담당 교사가 담임을 맡으면 수업 시간에 담임 학생을 만나기 어렵습니다. 담임 예정 교사의 수업 위주로 고정반을 편성해, 전 교사가 담임 학생 수업에 들어갈 수 있게 된 학교 사례를 1, 2학기 반편성 결과와 함께 소개합니다.
목차
선택과목 교사도 담임 수업이 가능하도록 고정반 편성
2, 3학년은 학생마다 듣는 과목이 다르기 때문에, 매 시간 학생들이 교실을 옮겨 다니는 '이동수업'이 기본입니다.
그런데 이 구조에서 한 가지 문제가 생깁니다.
선택과목 담당 교사가 담임을 맡으면, 담임 학생들을 수업 시간에 만날 수가 없습니다.
이동수업 시간에는 여러 반 학생들이 섞이기 때문에, 담임 선생님 수업에 자기 반 학생이 한 명도 없을 수도 있고, 있더라도 일부만 있는 상황이 생깁니다.
많은 학교에서 이 부분이 어쩔 수 없다고 포기를 하시기도 하나, 고정반 편성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요청사항
학교의 편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수업 구분 | 영역 | 운영학점 | 학기 운영 | 필수이수학점 |
|---|---|---|---|---|
| 지정수업 (본반수업) | 기초 | 12 | - | 12 |
| 체육 | 2 | - | 2 | |
| 음악 | 1 | - | 1 | |
| 학생선택 (이동수업) | 탐구 | 3 | 14개 중 4개 선택 | 12 |
| 교양 | 2 | 4개 중 1개 선택 | 2 | |
| 총 학점 | 29 | 29 |
전체 학기제로 운영되지만, 3학점 선택과목은 1학기와 2학기에 달라질 수 있고, 2학점 선택과목은 유사한 과목군으로 유지됩니다.
(예: 일본어 → 일본어 회화)
이 상황에서 아래 선생님들이 2학년 담임을 하게 될 가능성이 있으니, 해당 교과 선생님들의 수업 위주로 고정반을 편성해달라는 요구사항이 있었습니다.
| 교사 | 교사 A | 교사 B | 교사 C | 교사 D | 교사 E |
|---|---|---|---|---|---|
| 1학기 담당 과목 | 생명과학 | 화학 | 현대사회와 윤리 | 세계시민과 지리 | 중국어 |
| 2학기 담당 과목 | 생물의 유전 | 물질과 에너지 | 윤리와 사상 | 한국지리 탐구 | 중국어 회화 |
1학기 반편성 결과
| 그룹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
| 원반 | 인기초 화학 | 인기초 | 생과탐 생명 | 생과탐 | 일어 경제 | 일어 세시지 | 중어 현윤 | 중어 |
| A | 생명 | 세시지 | 물리 | 경제 | 화학 | 법사 | 지구 | 문영 |
| B | 법사 | 물리 | 원반 | 현윤 | 문영 | 화학 | 생명 | 세시지 |
| C | 문영 | 경제 | 현윤 | 세문영 | 생명 | 원반 | 법사 | 수탐 |
| D | 원반 | 현윤 | 동역기 | 물리 | 원반 | 생명 | 원반 | 현윤 |
2학기 반편성 결과
| 그룹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
| 원반 | 데과 물질 | 데과 | 창공 생유 | 창공 | 일회 윤사 | 일회 지탐 | 중회 사문 | 중회 |
| A | 생유 | 지탐 | 역학 | 세사 | 물질 | 정치 | 기하 | 독토글 |
| B | 원반 | 역학 | 기하 | 사문 | 독토글 | 원반 | 생유 | 지탐 |
| C | 독토글 | 세사 | 사문 | 영문읽 | 원반 | 역학 | 정치 | 윤사 |
| D | 윤사 | 사문 | 원반 | 역학 | 조탐 | 생유 | 원반 | 사문 |
다행히 2학년 교양과목의 수강신청 인원이 편차가 크게 나지 않았기에, 기본적으로 교양과목 기준으로 행정반을 편성하고, 위 교과 위주로 고정반을 편성하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위와 같이 고정반 편성을 한 덕분에, 전 교사가 담임 학생 수업을 적어도 한 번씩은 들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즉, 선택과목 담당 교사도 담임으로서 자기 반 학생들과 수업 시간에 온전히 만날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집니다.
이 모든 과정에서 미배정 학생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마무리
고교학점제는 학생의 교육 선택권 확대라는 측면에서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교원 수급, 담임과 학생의 유대, 진로 상담, 생기부 작성 등 실제 교육현장은 전체 이동수업으로만 운영되기에는 아직 이상과 현실의 괴리가 있습니다.
교육부에서 제공하는 고교학점제 수강신청 프로그램은 반편성 작업을 하시는 선생님들께 여러 옵션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학교 입장에서 전체 이동수업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다른 옵션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정반 편성이나 부분이동수업을 해야 하는 상황이 필요합니다. 하지 않으면 시간표가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선생님들은 어떻게든 엑셀 작업으로 학생들을 묶고, 아이디어를 짜내어 수작업을 하십니다.
시간표전문가는 선생님들의 이러한 어려움을 이해하고, 전체 이동수업 외에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는 반편성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다음 글에서는 다른 사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